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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시 지역구 선거제 도입 확정적

어바인 시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적이다.   지난 5일 열린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된 어바인 시 발의안 D는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6일 오후 2시 현재 집계에서 58.8%의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발의안 D가 선관국의 최종 집계까지 과반 찬성을 유지하면 어바인 시의 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부터 시를 총 6개 지역구로 나눈 가운데 열린다. 각 지역구 주민은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어바인은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에서 상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이 당선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시장 1명, 총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는 시의원 6명과 시장 1명, 총 7명으로 확대된다.   오는 11월 태미 김 시의원이 출마할 어바인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와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OC 34개 도시 중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한인 포함 아시아계 밀집 거주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의 출마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 현직 어바인 시장의 맞대결로 OC 주민의 관심을 모은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3지구의 돈 와그너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의 재선이 확실시 된다. 와그너 위원장의 득표율은 65.7%다.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은 34.3% 득표율에 머물고 있다. 와그너 위원장은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할 경우,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재선을 확정짓는다.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등 베트남계 밀집 거주 도시가 속한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재닛 우엔 전 가주상원의원이 44.6%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마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베트남계인 가운데 유일한 라티노 후보인 프랜시스 마르케스 사이프리스 시의원은 24.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앤드루 도 현 수퍼바이저의 비서실장인 밴 트랜 전 가주하원의원은 18.3%를 득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킴벌리 호 웨스트민스터 시의원(6.32%), 마이클 보 전 파운틴밸리 시의원(6.21%)가 비교적 큰 차이로 4~5위로 처졌다.   OC민주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과 브랜다 린 어바인 시 도시계획위원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득표율은 김 시의원 9.58%, 린 위원 7.66%다. 총 6석이 걸린 가운데 7~9위 후보 모두 6%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두 한인 후보의 동반 당선 여부는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총 6석이 걸린 OC공화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나선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은 7.95%를 득표, 15명 후보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41%p다.   오렌지통합교육구 소환 선거에선 매디슨 마이너 4지구 교육위원과 릭 레데스마 7지구 교육위원 소환 찬성률이 각각 52.8%, 53.2%로 집계됐다. 유권자 과반이 찬성하면 두 교육위원은 물러나야 한다.   헌팅턴비치 시의 발의안 3개 가운데 선거 때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에게 정부 발급 신분증을 요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A는 54.1%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시청에 게양할 수 있는 깃발의 종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B도 58.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시 예산을 2년 단위로 편성하도록 하고 시장에게 회의 취소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자는 발의안 C의 경우엔 반대가 52.6%로 우세하다.   기존 판매세율에 0.5%를 더해 판매세를 부과하자는 웨스트민스터 시 발의안 E는 주민 62.5%의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발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웨스트민스터 시의 현행 판매세율 8.75%는 9.25%로 오른다.   한편, 선관국 잠정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은 22%다. 미개표분은 총 20만1552표로 추산되며, 뒤늦게 도착할 우편투표 등을 포함하면 투표율과 미개표분 수치는 앞으로 더 늘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지역구 지역구 선거제 어바인 시장 지역구 주민

2024-03-06

"어바인 최초 한인 여성 시장 배출하자"

“어바인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을 배출하자.”   노상일 회장과 짐 구 이사장, 윤만 수석 부이사장, 브라이언 정 전 회장 등 OC한인상공회의소 전, 현직 임원들이 내년 11월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3일 ‘위웍스 어바인’에서 김 부시장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개인 자격으로 개최한 것.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어 한인으로선 세 번째, 한인 여성으로선 첫 번째 시장 당선을 노리는 김 부시장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라 칸 현 시장은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 선거에 나올 수 없다. 현재까지 김 부시장 외에 출마를 선언한 이는 김 부시장과 같은 민주당 소속인 래리에이그런 시의원뿐이다.   김 부시장은 “앞으로 후보가 더 늘겠지만, 잠재적 경쟁자의 출마를 막기 위해 조기에 많은 선거 자금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온라인(TammyKim.com/donate) 기부도 받고 있다. 어바인 시가 내년 11월 선거부터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시장 선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시 전역을 단일 선거구로 삼는, 주민 직선제로 열린다. 김 부시장에 따르면 어바인 전체 유권자는 약 15만3000명이다. 이 가운데 한인 1만1300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가 5만1000명에 달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어바인 한인 어바인 부시장 여성 시장 한인 여성 태미 김 어바인 시장 선거

2023-06-29

태미 김 어바인 시장 선거 캠페인 시동

내년 11월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할 태미 김 부시장이 일찌감치 캠페인 시동을 걸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5일 어바인의 비영리기관 피플스 스페이스 강당에서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엔 그의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뿜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김 부시장을 지지한다며 그를 직접 소개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 부시장은 “어린 시절을 미시건 주에서 어렵게 보내고 지난 2004년 어바인으로 이사왔을 때 ‘어바인은 꿈과 같은 곳’이었다”며 지난 2020년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해온 여러 업적을 소개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저소득층 거주 시설 확대에 앞장서며 담대한 비전으로 시정을 펴 나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일 LA에서 출마 회견을 가진 김 부시장은 선거까지 21개월이 넘게 남은 가운데 킥오프 행사를 여는 발빠른 행보로 선거 분위기 선점에 나섰다.   일찌감치 지지자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미리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시장은 “어바인 시장 선거의 1인당 기부금이 최대 620달러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모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이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면 전국 100대 도시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이 탄생한다. 또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은 어바인의 3번째 한인 시장이 된다.   파라 칸 현 시장은 임기 제한 규정으로 내년 선거에 나설 수 없다. 민주당원인 김 부시장은 칸 시장을 필두로 케이티 포터, 앤디 김,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존 이 LA 시의원, 폴 서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베티 이 가주 회계감사관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 부시장 후원을 원하는 이는 그의 캠페인 웹사이트(tammykim.com/donate)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캠페인 어바인 시장 캠페인 시동 부시장 후원

2023-02-27

[중앙 칼럼] 유권자 표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지금은 그래도 나중엔 고마워할 거에요.”   11년 전인 2012년 가을 일본인 대니얼 이노우에의 이야기를 칼럼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강석희(현재 연방조달청 서부지역 국장) 전 어바인 시장이 시장직을 연임하고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했을 때이다. 역대 두 번째의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인사회 관심이 뜨겁던 때다. 기자는 칼럼에서 전쟁 영웅으로 소수계이자 장애인의 한계를 극복한 이노우에와 하와이 일본인 이민자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진정한 애국 정치인’이 주는 교훈을 강 전 시장도 본받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으로 집단 수용소에 가야 했던 일본인 2세 이노우에는 이후 의대를 졸업하고 자원 입대해 군의관으로 유럽 전선에 파견됐다. 작전에 나간 이노우에는 전투 중 팔을 잃고 하와이로 돌아온다. 장애로 인해 의사의 길은 포기해야 했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이후 정치학으로 진로를 바꿔 1962년 하와이주의 첫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칼럼이 지면에 인쇄된 다음 날 어바인 시의회에서 만난 강 전 시장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시의회 한구석으로 기자를 이끌더니 그는 “최 기자 좀 서운하다”는 말을 했다. 당시 가뜩이나 상대 진영이던 존 캠벨 의원(공화)이 그를 ‘카펫 배거(carpet bagger)’라고 비난하던 시기다. 카펫 배거는 화려한 언변이나 출신을 강조하며 표를 구걸하는 뜨내기 정치인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정치적 뿌리가 깊지 않고 세력이 크지 않았던 소수계 후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표현이었다.     강 전 시장은 “이래저래 힘에 부치는 선거판에 너무 엄격한 잣대로 한인 언론에서 비판을 하니 힘이 빠진다”는 것이었다. 결국 선거는 졌지만 정작 그에게는 ‘쓴 약’이 됐다. 적어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가깝게 지켜봤던 한인들은 이노우에 이야기로 새로워지는 시간이 됐다는 반응이 기자에게 되돌아 왔다.     당시 섀런 쿽 실바 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 박동우 보좌관은 기자에게 “지금은 따가운 비판으로만 들려서 불편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강 시장도 칼럼 내용에 고마워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 보좌관 역시도 지역에서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표심을 얻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고, 이름만 내세우거나 갑자기 이사를 가 한인들의 표를 독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후보들이 못마땅했다는 것이다.     강 전 시장은 이후 주 상원의원 도전에 실패하고 후진 양성에 나서는 한편 최근 연방 공무원직을 맡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마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미국식 대의 민주주의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계속 출마할 것이며 가가호호 노크를 하게 될 것이다. 최근엔 가주의 연방 상원의원 한 명의 은퇴가 다가오자 우후죽순 격으로 출마 선언이 잇따른다. 모두 자신이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후보들 스스로 ‘카펫 배거’는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순수하게 시민들과 봉사활동을 함께한 적이 있는지, 지역구 내 풀리지 않는 민원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고통받고 힘겨워하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 본 적은 있는지 말이다.     물론 현명한 유권자들이 잘 골라내겠지만 당선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셈법은 곤란하다. 이는 커뮤니티 역량의 낭비이자 안 좋은 선례가 된다.     선량들이여 내년 가을 멋진 당선을 바란다면 이노우에의 잃어버린 팔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여야 하는지 새겨볼 일이다. 그래야 나중 스스로에게 고마워할 수 있을 것이다. 표는 적어도 ‘줍는(pick up)’ 게 아니라 진심으로 노력해서 ‘얻는(earn)’ 것이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 칼럼 유권자 방법 어바인 시장 한인사회 관심 뜨내기 정치인들

2023-02-12

태미 김, 어바인 시장 출마 발표

태미 김(Tammy Kim) 어바인 부시장이 2024년 시장직에 도전한다.     2020년 시의원직에 당선돼 올해 부시장 두 번째 임기를 맞은 김 부시장은 LA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1일 선거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부시장은 “시장이 된다면 경찰국과 시행정부에 한인과 아시안이 더 많이 기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것은 행정 조직 구성에 주민 분포가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사회적 정의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바인을 더욱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한인 정치력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노상일 OC한인상의회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벤 박 한미치안협회장, 폴 서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의원,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장, 엘렌 안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총디렉터 등이 참석해 지지 연설을 했다.     노상일 회장은 “매사에 인간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김 부시장을 지지하게 됐다”며 “어머니이기도 한 그가 앞으로 정치적인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현재까지 앤디 김,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존 이 LA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이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어바인 유권자의 56%는 외국 출생으로 인구 33%가 아시안이며, 이 중 1만1000여 명이 한인이다. 김 부시장은 2년 전 4만3700여 표를 얻어 최다 득표로 시의원직에 당선된 바 있다.     어바인 최초 한인 여성 시의원인 김씨는 어바인 소재 한글 교육기관인 세종학당과 한미문화센터의 설립자이다. 당선 이후 한글날 선포와 OC 한인회와 상공회의소에 기금을 제공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힘써 왔다.  그는 동시에 남가주정부연합회(SCAG), OC정부연합(OCCOG) 등 8개의 외부 기관에서도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출마선언 어바인 부시장 어바인 시장 김상진 기자

2023-02-01

프레드 정 OC전력국 이사회 의장 됐다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OC전력국(OCPA)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지난 2020년 12월 총 6명으로 구성된 OCPA 이사회의 첫 회의에서 부의장에 뽑혔던 정 시장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전임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았다. 캐슬린 트레세더 어바인 시의원은 부의장에 선출됐다.   정 의장은 성명을 통해 “OCPA 의장이 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라며 “OCPA에 참여한 풀러턴, 부에나파크, 헌팅턴비치, 어바인의 주민, 사업주가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이 의장석에 앉은 것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그의 앞길엔 난제가 산적해 있다.   OCPA는 남가주에디슨(SCE) 등 기존 전력 회사의 대안으로 기능하며, 참여 도시 주민과 비즈니스에 독자적인 전력 공급 플랜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설립 목적은 기존 유틸리티 회사 전력 공급망 내 재생 가능 에너지 제공 비율을 높이면서 전력 소비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늘려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출범 당시엔 어바인, 헌팅턴비치, 풀러턴, 부에나파크, 레이크포리스트 등 총 5개 시가 참여했지만, 레이크포리스트가 탈퇴함에 따라 현재 4개 시에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OCPA에 합류한 오렌지카운티 정부는 OCPA 경영 난맥상을 이유로 들며 오는 6월 말까지 탈퇴하기로 지난 연말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트레세더 부의장은 어바인의 탈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트레세더 부의장은 17일 회의에서 OCPA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프로볼스키와 법무책임자 라이언 배런이 이달 말까지 교체되지 않을 경우, 어바인 시의회에 OCPA 탈퇴 안건을 다룰 특별회의 소집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달 OCPA에서 탈퇴할 뻔했다. 올해 OCPA 이사가 된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 파라 칸 시장과 함께 OCPA에 잔류하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지만,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탈퇴를 원했다.   결국 트레세더가 캐스팅 보트를 행사, 어바인 시는 6개월 동안 조건부 잔류안을 가결했다.   잔류 조건은 OCPA의 투명성 제고와 유틸리티 관련 분야 경험이 전무한 프로볼스키가 CEO에 임명된 것 등에 관한 감사다.   트레세더 부의장은 지난 17일 OCPA 이사회에서 “개혁의 첫 단계는 CEO와 법무책임자 교체”라고 못 박았다.   이처럼 프레드 정 의장의 앞엔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이는 정 의장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개혁을 주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OCPA를 개혁하고 제 궤도에 올려 놓는다면 정 의장이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새로운 이사회에선 새로운 우선 순위를 두고 일할 것이다. OCPA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우선 주민으로 구성된 OCPA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태미 김 이사와 함께 현재 공석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인선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전력국 전력 공급망 이사회 의장 어바인 시장

2023-01-25

조달청 지역국장에 강석희 전 시장 임명

한인사회 첫 선출직 시장을 지낸 강석희(70) 전 어바인 시장이 연방 조달청(GSA) 지역국장(Administrator)에 임명됐다.   백악관은 GSA 서북부 주들과 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는 9지구와 10지구 담당 지역국장에 강 전 시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GSA는 연방 소속 기관의 건물을 포함해 소요되는 모든 비품과 설비, 시설들을 확보 및 관리 감독하는 부서다. 강 신임 국장은 가주, 애리조나,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아메리칸 사모아, 동아시아, 괌 지역의 연방 정부 재산과 시설을 책임진다.     특히 강 국장은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에 배치된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통상 관련 시설과 건물, 임대, 차량, 여행, 비품 등도 모두 관리 감독하게 된다. 현재 GSA는 총 관할 구역을 기존 10개에서 5개로 줄인 상태이며 9지구와 10지구는 가장 큰 관할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해당 지구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청사에서 3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연방 GSA의 연간 예산은 무려 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국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업무를 맡게 돼 영광이며 모두 한인사회의 성원과 관심 덕이라고 본다”며 “건물 증축부터 연필 한 자루까지 모든 조달 살림을 꼼꼼하게 보고 관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지역국장에는 선출직으로 시민들에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본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 주로 기용된다”며 “임기는 바이든 행정부가 일을 마치는 2024년까지”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연장될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인프라 강화 관련 법안의 통과되면서 추가 예산이 확보돼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출생인 강 국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으로 선출돼 정치에 입문해 2008년 어바인 시장(연임)에 당선됐다. 2012년에는 연방하원 가주 45지구에서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석패했고, 2016년엔 가주 상원 29지구에 출마했으나 예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지역국장 조달청 어바인 시장 선출직 시장 동아시아 지역

2023-01-06

데이브 민 의원 소개 내용에 강석희 전 시장 사진 게재

보수정치권의 결집체인 ‘보수정치행동위원회(CPAC)’가 일부 한인 정치인의 이름과 사진을 잘못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인민주당협회(KADC)에 따르면 CPAC은 최근 남가주 현역 정치인들을 소개하는 웹사이트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을 소개하면서 민 의원 사진 대신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KADC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CPAC 측에 수정을 요구했다.     KADC 스티브 강 회장은 “한인 정치인의 사진을 잘못 게시한 것은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결국 국내 아시안 정치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당사자인 데이브 민 의원도 “정말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하고 “강 전 시장은 존경하는 분이지만 나는 그분이 아니며 외모도 다르다”고 항의했다. 항의가 이어지자  약 24시간 후 CPAC 해당 페이지의 사진은 민 의원으로 교체됐다.     KADC 측은 일부 보수 정파와 정치지원 단체들에서 아시안 정치인에 대한 몰이해가 존재한다며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를 무시하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CPAC는 매년 2월 전국단위 행사를 통해 정치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행사를 연 바 있다.   최인성 기자데이브 강석희 어바인 시장 아시안 정치인 의원 소개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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